수능 문이과 통합..새해 달라지는 교육 현장

새해부터는 수능에서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고교 무상교육이 고1까지로 확대됩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학생들이 과목을 직접 고르는 비중이 높아집니다.

이런 변화는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 등 대부분 영역에 적용됩니다.

국어에선 독서와 문학 과목이 공통과목으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지만,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과목 중 한 과목은 수험생이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수학도 수Ⅰ과 수Ⅱ는 공통 과목이지만,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과목 중 한 과목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탐구 영역에서도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기 때문에, 모든 수험생은 사탐과 과탐 중에서 두 과목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도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됩니다.

이런 변화는 대학 입시에도 적용됩니다.

각 대학마다, 전공마다 요구하는 과목이 달라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와 경희대 등의 이공계 학과를 지원하려면 자연계열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과목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합니다.

또 같은 분야의 탐구과목을 두 과목 응시하는 경우, 예를 들면, 지구과학 Ⅰ, Ⅱ를 함께 응시하게 되면 지원 자격이 박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부턴 입시가 복잡해지는 만큼 지원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과 조건을 미리 알아보는 게 필요합니다.

재작년에 고3을 대상으로 시작한 무상교육이 올해부터 고1까지 전면 확대 적용됩니다. 

지난 2학기에 코로나19로 가정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서울 등 13개 시도에서 한 학기 일찍 전면 무상교육이 시행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올해부턴 경기와 경북 등 4개 시도가 추가돼, 고교 무상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겁니다.

분기당 수업료가 보통 35만 원, 학교 운영지원비가 7만 원 정도니깐 학기당 80만 원 정도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정에 지급되는 교육급여도 확대됩니다.

초등학생은 28만 6천 원, 중학생은 37만 6천 원, 고등학생은 44만 8천 원이 지원됩니다. 

작년보다 2만 원에서 8만 원 정도 늘어난 금액입니다. 

작년엔 부교재나 학용품처럼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턴 학생의 수요에 맞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돌봄 분야도 변경되는 사안이 있습니다.

우선 12세 이하 영유아의 가정 돌봄을 지원하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지원 시간과 금액 모두 확대됩니다.

연간 720시간까지만 지원됐던 게 올해부턴 840시간까지 지원됩니다.

정부 지원도 확대됩니다.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가정에 연간 42만 원 정도의 지원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면, 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정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연간 840시간을 이용한다면, 기존엔 463만 원만 지원됐는데, 올해부턴 505만 원이 지원되는 겁니다.

또, 학교 밖에서 지자체와 민간이 초등학생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450개소 늘어납니다.

현재 391개소가 있으니깐 일 년 사이에 두 배 넘게 늘어나는 겁니다.

또 정부는 이런 아동학대를 예방하고자 관련 인력과 예산, 시설을 모두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국에 절반가량에만 있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오는 10월까지 전국으로 확대해 배치합니다.

학대 피해 아동을 관리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도 10개 늘어납니다.

학대피해아동쉼터도 15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예산 416억 원을 투입합니다.